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가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어진 수사 기간 90일로부터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해 그 사유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은 앞서 지난 6월19일을 시작으로 김용현 전 장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기소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오는 15일이 주어진 수사 기간 90일이었으나 이번 한 차례 연장으로 수사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로 늘어났다.

박 특검보는 "90일이 곧 다가온다. 수사가 많이 진행됐지만 의혹 대상인 외환 부분은 종결되지 않았고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도 한참 진행 중"이라며 "압수수색 한 것도 분석 중이라 분석 이후 수사할 것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기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