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후보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기도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소속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동연 현 지사가 23.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하남시) 의원 11.7%, 김병주(남양주시을) 의원 8.7%, 김용민(남양주시병) 의원 6.1%, 한준호(고양시을) 의원 5.2%, 염태영(수원시무) 의원 4.6%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은 7.8%, '잘 모르겠다'는 7.9%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4.3%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동연 35.0%, 추미애 19.0%, 김병주 8.9%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에서는 김동연 15.6%, 염태영 4.9%, 추미애 3.1% 순이었다.

반면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24.6%로 1위였고, 안철수 의원 13.1%,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11.4% 순이었다. 다만 이 진영에서도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8.1%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4%였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5년 8월 말 기준)를 활용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