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홈런볼.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17일 오리온에 대해 "연말 실적 정상화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법인의 높은 성장 및 중국 법인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라며 "국내 법인이 참붕어빵 회수 관련 영향으로 손익이 부진한 점이 아쉬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붕어빵 관련 영향을 제외할 때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베트남 또한 지정학적 요인들이 완화되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실적 정상화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주력 제품들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나 참붕어빵 회수 관련 일시적 매출 차감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했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2주차부터 정상 판매 시작된 만큼 이번 달 회복을 기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142억원, 영업이익 13% 증가한 245억원 기록했다"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간식점과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