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제4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현장에서 교원정원 확보 방안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교원 정원 확보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현행 교원 수급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급변하는 사회와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학생 수에 기반한 접근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23일 열린 '제4회 전국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교육이 새로운 미래 교육체제로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교원 정원 확보 방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임 교육감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 17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연구기관 담당자, 교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지향적인 교원정원 확보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1부 연구 보고와 2부 대담으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교원정원 산정 방식 △우리나라 교원정원에 관한 재정구조에 따른 쟁점과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교원정원제도 개편 방안 연구 보고가 이뤄졌다.

제2부에서는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의 진행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정원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의 대담이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지난 3년간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며 교육본질을 회복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입제도 개편, AI 기반 논·서술형 평가시스템 고도화, 경기 공유학교와 온라인 학교 내실화 등으로 학생의 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정원은 단순히 학생 수에 맞춘 계산이 아니라 AI교육, 다문화교육, 특수교육, 돌봄, 기초학력 보장,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하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원정원 관련 법령·제도의 개선과 시도교육청·중앙정부·국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근본이며 안정적인 교원 확보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하며 교원 수급제도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