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화군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사업인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에 발맞춰 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며 치수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봉화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소천면 두음리 일원 덕신천(지방하천) 7.4km 구간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난 22일 경상북도에 건의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하류부 지역의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발전소 이주단지와 연계한 진입도로 확포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1조7000억 원 규모의 봉화 양수발전소는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500MW급(250MW×2기)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2029년 착공해 203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연간 약 93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덕신천은 발전소 이주단지 진입도로와 접하고 있어 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량 변화와 집중호우에 따른 하류부 수해 위험에 취약한 상황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사전 위험을 차단하고, 주민 통행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봉화군은 설명했다.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는 "하천 정비는 단순한 인프라 보수가 아니라, 향후 지역 에너지 인프라 개발과 맞물린 핵심 기반 사업"이라며 "치수 안전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