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최종 실패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9로 역전패당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를 노렸던 샌프란시스코(77승 81패)는 올시즌 4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경쟁팀 뉴욕 메츠(81승 76패)와 4.5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만약 잔여 경기에서 메츠가 전패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전승을 거둬도 포스트시즌(PS)에 갈 수 없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뒤처진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세인트루이스는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홈송구가 주자의 몸에 맞으면서 2점을 내줬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의 안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2사 1·3루 찬스를 맞은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로 3-5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3점을 더 추가하며 8-3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막바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고 7회 5점, 9회 2득점을 올렸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는 3이닝 동안 겨우 1번 출루에 그쳤다.


메이저그리(ML)에서 올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이정후는 146경기 타율 0.261 142안타 8홈런 53타점 72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4 등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