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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는 안양시가 드론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올해 처음으로 드론 배송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안양시는 '드론 배송 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드론 배송 사업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양시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4억8000만을 포함해 총 8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 파빌리온 인근을 비롯해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3개 거점과 9개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삼막사계곡·삼막애견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병목안 거점은 병목안시민공원·삼덕공원, 호계체육관 거점에서는 학운공원·자유체육공원까지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용이한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산림 속 사찰을 중심으로 배달점을 지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 주문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인 오는 11월 14일까지 드론 배송비는 무료로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AI(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등 실증역량을 보유한 지역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드론 관제는 시청 본관 8층에 구축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이뤄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론 배송은 물류 사각지대인 산속 사찰에 새로운 물류망을 열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