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근무시간과 연장보육 원아 하원시간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고 신고한 공익 제보자에게 역대 최고액의 경기도 공익제보 포상금을 지급한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을 신고한 공익 제보자에게 13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된 어린이집 보조금 불법 수급 제보가 보조금 불법 수급에 경종을 울리고 공익을 증진했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다. 이 제보로 부정수급 보조금을 환수하고 원장 자격정지의 행정처분이 이뤄졌다. 이전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은 2023년에 지급된 300만원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제보자 등 5명(5건)에게 포상금 총 3826만원을 지급을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1300만원을 비롯해 무자격 건설업체 하도금·부당특약 신고 2286만원,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장 부지 변경허가 미이행 신고 2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