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해 서울 시내 곳곳 교통이 통제된다. 사진은 2024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세계 불꽃축제'에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 세계 불꽃축제'에 주최 측 추산 약 100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37기, 기동순찰대 22개 팀 등 경력 3448명을 동원해 인파 안전관리 및 112신고 처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에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여의나루역 등 일부 지하철역에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거나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행안부 역시 경찰, 소방 등과 함께 인파 관리, 상황관리, 교통관리, 응급구조 등 안전관리 분야 전반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도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한 주요 지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7일 오후 시간대 서울 도심권에서 기후정의행진조직위, 자유통일당이 각각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행진도 예정돼 있어 더욱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또 27~28일 반포대로 일대에선 '서초 서리풀축제', 영동대로에선 '영동대포 K-POP콘서트'가 각각 일부 교통통제 하에 개최된다.

경찰은 "주말 집회와 가을철 축제 기간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