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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전현무와 최강희가 먹방과 함께 동병상련 토크를 나눈다.
26일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48회에서는 '동갑내기 전현무-최강희가 줄 서는 맛집' 두 군데를 섭렵하는 먹트립이 펼쳐진다. 이날 먹친구로 등판한 최강희는 서울 중구 장충단길에서 전현무를 기다리며 "저는 우리나라 원조 귀신이다"라고 소개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긴다.
전현무는 최강희를 만나 "우린 동갑 친구지만 사실 뻘쭘한 사이"라며 쑥스러워한다. 어색한 듯 묘한 기류가 감돈 가운데 두 사람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방문해 크림빵과 단팥빵을 함께 맛보며 서로의 취향을 드러낸다.
이후 전현무는 다음 식당을 설명하며 "너 줄 서는 건 안 좋아하지"라며 최강희를 배려해 질문한다. 하지만 최강희는 "아니, 좋아해"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해 그를 당황시킨다. 전현무가 다시 "퇴근길에 사람이 몰려서 우리는 줄 안 설 때 가자는 거다"라고 설명하지만 최강희는 오히려 "줄 서는 식당은 줄도 서봐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긴다.
그 길로 두 사람은 원조 of 원조로 불리는 족발 맛집을 찾아가 특별한 먹방을 이어간다. 전현무는 "10년 전 왔었는데 같은 감동"이라며 눈을 지그시 감고 맛을 음미한다. 최강희는 처음 맛본 족발에 "원래 이렇게 부드럽나 대박"이라며 직접 손으로 왕 뼈를 잡아 뜯는 리얼 먹방을 펼친다. 반면 막국수 타임이 되자 최강희는 "막국수랑 물냉면이 뭐가 다른 거야"라고 맛알못 질문을 던져 현장에 폭소로 안긴다.
다음 먹방 장소로 향하던 길에서 두 사람은 40대 후반이라는 현실적인 화두를 꺼내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간다. 전현무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냐"고 질문한다. 이에 최강희는 "외로움도 지났다"면서도 "이효리, 송지은, 홍현희가 부럽다"고 속내를 전한다. 그 말에 전현무가 "최근 이런 질문 못 들어봤을 텐데 이상형은"이라고 조심스레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