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종서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 끝 10시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대전소방본부는 27일오전 6시3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화 작업을 중단하고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배연 작업에 나섰다고도 했다. .


화재로 한때 건물 내부 온도가 100도가량 상승했지만 현재는 배연 작업 덕분에 건물 내부 온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 내부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192개가 층층이 쌓여있었으나 상당수 연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은 인력 171명과 소방차 63대를 투입했다. 이번 화재는 전산실 내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사전작업에서 전원을 껐다가 배터리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은 총 647종이며 현재 사용이 불가한 시스템은 70여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