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투자자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29일 말했다. /사진=염윤경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투자자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투자업계도 26일 있었던 국가정보자원 화재 사건에 적극 대응 의지를 밝혔다.

29일 서유석 회장은 금투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 관련 화재사건을 신뢰성이 훼손된 사례로 들었다. 화재로 인해 금융투자업계도 본인 확인 서비스 등 정부 전산망 연계 서비스가 오류가 발생, 금융사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서유석 회장은 "저희 금융투자업계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산 시스템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본시장의 성장에 대한 금융투자 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배당 소득 분리 과세를 도입하고 연 2000만원 이하의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현행 14%인 세율을 9%로 낮추는 등의 세제 개편안을 밝히기도 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간담회 전 발언에서 "자본시장 규제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 시장 친화적인 세제 혜택과 퇴직연금 제도의 개선 등이 중요하다"며 "시장 효율성을 위한 제도 개선만큼이나 필요한 건 투자자의 신뢰인 만큼 이를 위해 업계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