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사진은 LG이노텍의 차량용 통신모듈. /사진=뉴스1(LG이노텍 제공)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평가하며 올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일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 LG이노텍 실적은 매출액 5조202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8.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작년 3분기에 있었던 선행 생산 기저 부담에 기인한 착시 효과"라며 "판가 인하 압박 완화 덕분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라 올해 4분기 LG이노텍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따라 4분기 실적 상향 여지도 있다"며 "아이폰17 시리즈는 사전 예약률이 견조했고 경쟁사 진입에 따른 판가 압박도 완화되며 내년 가변 조리개 등 카메라 사양 업그레이드가 투자자 관심을 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대외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 요인이다. 황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 대외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어 내년에는 실적과 투자심리 모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