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자동차사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 사진은 포스코퓨처엠 세종음극재 생산라인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대규모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해외 소재 글로벌 자동차사와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 4년 동안이며 협의를 통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매출(3조6999억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회사가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해외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며 공급망 내재화 전략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