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인 실종, 감금 등 의심 신고가 143건에 달한다. 사진은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왼쪽 세 번째) 대표 등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앞에서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조직의 소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실종, 납치, 감금 의심 등으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가 143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청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신고가 전국적으로 14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신고 대상자의 소재와 신변 안전이 확인된 사건은 91건이며 미제로 수사 중인 사건은 52건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고문을 당하고 숨진 예천 출신 대학생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사한 사건 신고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피해가 의심된다는 새로운 신고들도 접수되고 있어 관련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