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왼쪽)와 사이먼 첸 에이데이터 회장이 만나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파두

파두가 대만 에이데이터, 기가컴퓨팅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파두의 컨트롤러 기술과 에이데이터의 SSD 전문성, 기가컴퓨팅의 첨단 서버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에이데이터의 신생 엔터프라이즈 브랜드 '트러스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 기업은 인공지능(AI)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기가컴퓨팅 플래그십 신제품 '트러스타 T7P5 PCIe 5.0 SSD'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에 파두의 Gen.5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기가컴퓨팅 최신 서버 플랫폼으로 검증을 마무리, 고객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파두는 에이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화이트라벨 SSD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만 주요 서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트러스타 Gen5 SSD 샘플링을 시작했고, 검증 및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파두의 기업용 SSD 솔루션과 검증된 기술력, 에이데이터가 가진 양산 인프라와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해 양사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기가컴퓨팅의 주요 플랫폼에서의 품질 검증 및 호환성 테스트, QVL 등재를 기반으로 파두·에이데이터·기가컴퓨팅 3자 간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기회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다른 대만 서버 제조사들과도 주요 플랫폼에서의 검증 및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향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모듈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화이트라벨 SSD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버사 및 데이터센터 고객향 판매 기회 논의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파두는 복수의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에게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며 "대만 에이데이터, 기가컴퓨팅 등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