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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제산제 알마겔이 지난해 베트남 수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알마겔은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은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이 지난해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 먹는 약으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 해외사업은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거래선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지역별로 중점 국가와 전략 품목을 선별해 BD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코트라 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며 "완제의약품 외에도 유산균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등 의약외 품목의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