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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촬영을 원래 이런 식으로 하세요?" 광기와 낭만 사이를 오가는 김대호X곽튜브의 혼돈 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대호와 곽튜브는 캠핑장에서 대화를 나눴다.
김대호는 최근 결혼한 곽튜브에게 '연애는 몇 번 해봤냐. 지금 아내가 첫사랑이냐'라고 질문했다. 곽튜브는 "네 (이전에는) 사랑이란 걸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나는 연애를 4~5번 정도 해봤다. 서른 후반 때쯤 되면 결혼 생각이 조금씩 옅어진다'며 '굳이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연애도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곽튜브는 "전 아내랑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게 제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하는데 아내는 게임을 싫어한다. 그런데 게임을 해도 아무 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오히려 게임을 하라고 한다"며 '맨날 일하고 바빠서 하고 싶은 게임 못하는데 나랑 데이트한다고 안 하면 안 되지 않냐'고 하더라. 제 취미를 이해 못 하는데 존중해 주는 게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아내는 5세 연하로 지방에서 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에도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당 기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