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23일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경기도는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부지(T2 부지) 복합개발 사업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자리에서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라이브네이션코리아 컨소시엄의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발표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관계자,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그리고 라이브네이션 측 대표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 K-컬처밸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K-컬처밸리 사업이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우리 모두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라 강조하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세계 무대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K-컬처밸리가 완성되면 고양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공연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으로 아레나 공연장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4월 T2 부지(아레나 포함)를 대상으로 민간개발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 가운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만 최종 제안서를 접수했다. GH는 지난 22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GH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기본협약을 체결하면 공사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공사 재개,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