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형모듈원자로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오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세계 원전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의 기술개발 현황과 제조혁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콘퍼런스는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의 '기후위기 대응과 SMR, 한국의 역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도희 국제원자력기구(IAEA) SMR 국장의 특별강연, 두산에너빌리티, 일본 히타치GE,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K-SMR' 및 '글로벌 SMR 기업의 전략과 비전' 세션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미국 유타주와 메릴랜드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주 정부의 SMR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경남의 산업역량을 직접 확인한다. 메릴랜드주는 SMR 기업 'X-Energy'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주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테라파워, 나노뉴클리어에너지, 캐나다 ARC 클린테크놀로지, 싱가포르 토르콘, 덴마크 솔트포스에너지 등 해외기업과 국내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두산에너빌리티, 도내 원전기업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경남도는 덴마크 솔트포스에너지, 도내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과 용융염원자로(MSR)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29일에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도내 원전기업을 방문해 기술력과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테크니컬 투어(Technical Tour)'도 진행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은 미래세대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라며 "도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와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