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마끼시 일한친선협회 상임고문 가와시마 기미코 여사(왼쪽)가 24일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일본 고마끼시 일한친선협회 상임고문인 가와시마 기미코(川島 公子) 여사가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에 100만엔(한화 942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와시마 여사는 안양시 한일친선협회와 일본 아이치현 고마끼시 일한친선협회 간 결연체결 4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안양을 방문했다. 이번 기부는 오랜 기간 이어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와 고마끼시는 1986년 4월 17일 민간 친선협회 간 교류를 시작한 이후 40년 동안 꾸준한 상호 방문과 교류를 이어오며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가와시마 여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9월 안양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와시마 여사는 "안양시와 고마끼시의 친선협회 결연 40년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부금이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두 도시의 친선 증진에 헌신해 주신 가와시마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희망 씨앗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