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진행된 3분기(7~9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모든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양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3분기 HBM 비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0% 중반 수준으로 증가했고 기존 레거시 HBM 제품은 전량 HBM3E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개발도 이미 완료, 전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 중이다. 회사는 "고객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사들이 기존 계획보다 더 높은 성능의 HBM4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HBM 개발 단계부터 고객 요구를 사전에 반영해 이를 상회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샘플 제품은 11Gbps 속도를 저전력으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