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오프라인 방문객 50만 명, 온라인 방문자 32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번 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청송사과축제는 올해 오프라인 행사뿐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축제를 병행 운영하며 320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흥행 성과를 거뒀다.
축제장에는 사과 판매장과 홍보관, 체험부스, 음식점 등이 성황을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방문객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며, 산지 직거래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또한 청송사과축제의 명물 프로그램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에는 청송군 내 8개 팀과 전국 9개 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손끝에서 피어나는 사과 꽃줄의 장관을 연출했다. 청송사과 퍼레이드, 줄다리기, 풍물한마당 등도 열리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휴대폰 무료 충전소, 흡연 부스 등을 확충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세심한 현장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 기간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전원이 현장을 직접 점검·정비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 운영을 실현했다.
윤 군수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콘텐츠와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