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전문기업 에이텍그룹코리아가 국산 비행제어장치(F.C) 기반 농업용 드론에 비이아이(BEI)의 특화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대비 비행 성능을 70% 이상 향상시켰다고 3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지난 31일 진행된 실증시험에서 에이텍그룹코리아는 고출력·고효율 비행 테스트에 성공하며 국산 드론 기술력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은 국산 F.C와 항공용 리튬 배터리의 융합 성능을 검증한 첫 사례로, 시험 결과 드론 1회 충전당 비행 시간이 기존보다 70% 이상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텍그룹코리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목표로 '무음극 리튬금속배터리(AF-LMB)'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비이아이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해, 고온·저습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차세대 항공 배터리로 개발될 예정이다.
에이텍그룹코리아는 "아프리카 시장 내 드론 운영 및 배터리 공급 부문에서 향후 5년 내 연매출 8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지에 구축 중인 드론 밸류체인 통합 플랫폼(Drone Value Chain) 을 통해 기술·운영·서비스를 결합한 드론 생태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