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정부안보다 완화하기로하면서 지주사 종목들이 급등했다./그래픽=강지호 기자

정부·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정부안보다 완화하기로하면서 지주사 종목들이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18% 급등한 2만735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코오롱(10.43%)과 SNT홀딩스(10.34%) 주가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7.83%) ▲GS(7.66%) ▲HD현대(7.23%) ▲네오위즈홀딩스(6.87%) ▲원익(6.80%) ▲SK(6.67%)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당정은 전날 35%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완화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게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당에서 다수 의견을 갖는 쪽으로 방향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해석의 영역으로 남겨두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