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로 상승 폭을 키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주도하는 강세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11분 전 거래일 대비 120.89포인트(3.06%) 오른 4074.65를 기록했다. 기관이 9192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89억원, 개인은 9037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나란히 지수를 떠받쳤다. 삼성전자는 2.15% 뛴 10만원으로 10만전자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 역시 5.86% 급등한 61만4000원으로 6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상승률은 ▲LG에너지솔루션(0.54%) ▲현대차(3.60%) ▲두산에너빌리티(2.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4%) ▲KB금융(5.09%) ▲HD현대중공업(2.11%) 등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4포인트(0.97%) 오른 885.35를 기록했다. 기관이 6억원, 개인이 72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96억원 순매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0.95%) ▲레인보우로보틱스(0.25%) ▲펩트론(2.45%) ▲에이비엘바이오(1.48%) ▲리가켐바이오(0.34%) ▲삼천당제약(0.68%) ▲파마리서치(0.20%) 등으로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19%) ▲에코프로(0.34%) ▲HLB(3.78%) 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 내린 1455.60원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지수는 0.06% 오른 99.6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