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Korea)이 제30대 회장으로 최명숙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최 신임 회장은 금융인 출신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 근무했으며 금융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은 지난 7~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전국 21개 클럽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을 선출하고 '연결의 힘으로 더 큰 미래를 향해'라는 비전 아래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문직 여성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통해 성평등 사회를 이끌어가겠다"며 "여성 리더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BPW Korea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이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세대와 직종, 지역을 아우르는 여성 리더십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BPW는 전문직 여성들의 리더십과 사회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단체"라며 "인천에서 뜻깊은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여성 리더들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BPW는 국내외에서 여성 역량 강화와 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새로운 회장단을 중심으로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예담 전문직여성한국연맹 제29대 회장은 개회사에서 "BPW는 서로의 전문성과 경험을 존중하고 이번 총회로 회원들 간의 나눔과 배려 화합의 시간이 될 것이며 이것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968년 창립된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은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전문직여성연맹(BPW International)의 한국 지부로,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직여성한국연맹 관계자는 "최 회장은 탁월한 추진력과 포용적 리더십으로 회원 간 신뢰를 구축해온 인물"이라며 "그의 비전 아래 BPW Korea가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