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컴퍼니가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로 신진작가를 후원한다. /사진=위시컴퍼니

시각예술가 조효리씨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의 신진 예술가 발굴·후원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됐다. 위시컴퍼니는 브랜드 철학 'Respect Your Sensitivity'(당신의 민감함을 존중합니다)를 예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Dear Klairs Artist Prize)를 전개하고 있다.

10일 위시컴퍼니에 따르면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는 세상을 섬세한 감각으로 바라보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연간 프로그램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민감함의 존중'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온 아트갤러리 에이라운지 컨템포러리(A-Lounge Contemporary)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매년 한 명의 신진 작가를 선정해 연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그 첫 번째 협업 작가로 회화 기반의 시각예술가 조효리(b.1992)씨가 선정됐다.

조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평면과를 졸업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익숙함과 낯섦, 감정의 미묘한 온도를 상징적인 오브제로 표현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레어스는 이달 중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효리 작가 인터뷰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조효리 작가는 'Insomnia'(불면증)을 주제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


그는 "깜깜한 방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생각, 잠들지 못한 밤의 감각을 회화로 남기고 싶었다"며 "불면의 시간은 괴로우면서도 감성이 가장 살아 있는 순간이다. 새벽 라디오처럼 외로움을 위로하는 이미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 작가의 완성된 작품은 2026년 상반기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클레어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첫 공개 및 전시될 예정이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클레어스는 피부의 민감함뿐 아니라 세상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감각의 민감함에도 주목해 왔다"며 "이번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를 통해 스킨케어를 넘어 예술과 감수성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