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약 17년 만의 성과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진에어 국내선 및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9994만명이다. 진에어는 11월 초 자체 집계를 더한 결과 전체 탑승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1억명의 누적 탑승객 중 국내선 이용객은 약 5610만명, 국제선 이용객은 약 4390만명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국내선, 2009년 12월 인천-방콕 국제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취항 초기부터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 전략적 공급 운영 및 노선 다변화 등을 추진해왔다.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운항 범위를 넓혔다. 현재 진에어는 15개 국내선과 더불어 일본, 동남아, 괌, 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기타큐슈 및 부산발 클락 노선은 단독으로 운항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구성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