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커피, 바나나 등에 대한 관세 완화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커피, 바나나 등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전날(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피 수입 관세를 말한 것에 대해 "구체적 사안을 많이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커피와 바나나 등 우리가 미국에서 재배하지 않는 농산물에 대해 앞으로 며칠 내에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조치는 물가를 매우 빠르게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수 미국 물가는 상승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커피와 바나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로스팅 커피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19% 상승했고 인스턴트 커피 가격은 약 22% 상승했다. 바나나 가격도 전년 대비 약 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