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인당 2000달러(약 293만원) 관세 배당금에 대해 법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 배당금과 관련해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법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현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그의 경제 고문 팀이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검토 내용이나 향후 배당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업데이트할 내용이 있을 때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상호관세가 연방정부 대법원 심리에 들어가자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인당 2000달러 관세 배당금을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