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FC

광주FC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울산과 홈 맞대결을 치른다.


올해 광주는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 코리아컵을 병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도 광주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미 3년 연속 1부 잔류를 확정했지만 남은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구단 역사상 첫 코리아컵 우승까지 단 한 단계만을 남겨두면서 팀은 결승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일 제주SK FC전 승리로 파이널B 팀 중 가장 먼저 잔류를 확정한 뒤 전북현대와의 결승을 대비해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울산전은 광주에 중요한 시험무대다. 올 시즌 기복이 있었던 울산이지만 각 포지션에 수준급 전력을 갖추고 있어 전북과의 결승을 준비하는 데 최적의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담금질을 이어온 광주 선수단은 홈 폐막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건네겠다는 각오다.

구단도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홈 전 좌석(원정석 제외) 40% 할인, 수험생 1000원 입장, 핫팩 3000개 증정이 준비됐으며 25시즌 멤버십을 위한 플레이어 에스코트 44명도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는다.

경기장 밖에서는 대학생 마케터 '옐리트'가 구성한 '엔딩 페어'와 각종 홍보 부스가 팬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