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전통 불꽃축제인 '함안 낙화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5 한국관광의 별' 지역특화 콘텐츠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콘텐츠·홍보 성과를 평가해 분야별 1개소만 선정한다. 경남에서는 △2014년 창녕 우포늪(자연자원) △통영 케이블카(열린자원) △2021년 하동 눌러와 협동조합(지속가능 관광)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올해의 관광지 △유망 관광지 △지역특화 콘텐츠 △지역상생 관광모델 등 10개 분야에서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분야별 1개소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함안 낙화놀이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미식 등을 활용한 차별화 콘텐츠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무진정에서 전승된 함안 낙화놀이는 한지와 참숯가루로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꽃을 감상하는 전통 불놀이로, 2024~2025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에도 선정되며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대만·일본 대상 해외 홍보에 주력하며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도 거뒀다. 한국관광공사·함안군과 공동 기획한 '스페셜데이'를 통해 9월에는 대만 관광객 300명, 10월에는 일본 관광객 1000명 등 총 1300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낙화놀이를 찾았다.
도는 함안 낙화놀이와 함께 올해 1월 선정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9개소를 포함해 총 10개 경남 대표 관광지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100선 선정지는 △진주성 △통영 디피랑 △사천바다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식물원 △양산 통도사 △우포늪 △독일마을 △쌍계사&화개장터 △동의보감촌 등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함안 낙화놀이가 한국관광의 별로 인정받으며 경남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해 경남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