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선일물산과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에 425억원 규모의 수출용 조미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일물산은 2026년 10월까지 세풍산단 1만 8046㎡ 부지에 조미김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17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선일물산은 식품가공 기업으로 목포 연산동이 본사다.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광양경자청을 비롯해 서면 협약에 참여한 전남도와 광양시도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선일물산은 지역 내에서 인재 채용, 기업 활용, 생산품 구매 확대 등을 약속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세풍산단 식품 가공 산업 기반이 확대돼 지역 농수산물 가공 경쟁력 강화와 수출형 식품산업 육성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략적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