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사진은 28일 강유정 대변인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사진은 방미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 교수 모습. /사진=뉴스1

196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마산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정경대학교(LSE) 법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언론법학회,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도 선정했던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한계에 대해 이해가 깊은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방송 미디어의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산업 환경에 적응하며 규제를 혁파하고 법제를 정비할 적임자로 여겨진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방송 미디어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자료는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는 중순쯤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이상경 전 차관 사퇴로 공석이 된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하고, 방미통위 위원엔 류신환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를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