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판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발행이 일시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을 찾은 시민들이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로또 복권 판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발행이 일시 중단됐다.

28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쯤 일부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복권 발행이 중단됐다. 복권위와 동행복권은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복권 발행 복구가 늦어질 경우 동행복권 측에 상당한 부담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와 동행복권은 계약서상 서비스 수준 약정(SLA)을 통해 복권 판매 중단 시 보상 규모를 정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규모에 따라 동행복권 측에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동행복권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 복권 판매가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복권 판매 중단 사태가 빠르게 종료되면 상관없지만, 한 회차가 무산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SLA에 따라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뉴스1 측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