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것에 대해 고의는 없었다고 사과했지만 해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은 지난 2022년 11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가수 패티김 편 녹화 현장에 참석한 뮤지컬배우 옥주현. /사진=KBS 제공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옥주현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최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옥주현은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고발이 이어졌으며, 기획사 소재지가 남양주시 별내동인 점을 고려해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해왔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며 "구체적인 범죄 사실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옥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다.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