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세계 수소 엑스포 2025'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 경제는 현재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리스크 등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며 "EU와 일본 등 주요 선도 국가들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수소 생산 기술 및 공급망 주도권 선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 국가인 중국도 최근 정부의 대규모 재원 속에 빠르게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수소 산업 역시 지금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도국들이 전환기 이후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선점을 준비하듯이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에너지 산업 특성상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지속한다면 민간의 투자도 확대되어 우리나라의 수소 산업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국제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및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계 수소 엑스포가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