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수소와 관련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의 수소 정책에 맞춰 현대로템도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위한 수소 전략을 충실히 준비할 것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4일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 개막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수소 트램, 수소 충전 설비 등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청주 수소 충전 인프라도 우리가 맡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소 관련 사업의 가시적 성과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빠른 것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대량 수송 수소 기술"이라며 "실용화 관점에서 가장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추가 투자나 시장이 기대할 만한 이벤트에 대해선 "자동차 부문과 협의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대로템이 참여 중인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관련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재사용 발사체·우주사업 관련 착수 회의가 어제 시작됐다"며 "국방기술진흥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잘 협의해 K방산과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소·철도·우주·방산으로 이어지는 현대로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