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외야수 샘 힐리어드를 영입했다.
KT는 4일 힐리어도와 총액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 계약금 30만달러·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힐리어드는 2015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전체 437순위) 지명을 받고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96㎝, 체중 107㎏의 체격을 갖춘 좌투좌타 거포다. 2019년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ML) 데뷔했다. 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잠시 이적했다 돌아왔고 올시즌까지 콜로라도에서 활약했다.
ML 통산 기록은 332경기 타율 0.218(831타수 181안타) 44홈런 107타점 13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2021년(14개)과 2024년(10개)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3113타수 867안타) 147홈런 539타점 559득점 OPS 0.862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88(361타수 104안타) 17홈런 66타점 64득점 OPS 0.932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주루 능력과 1루, 외야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로 공수주에서 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힐리어드를 끝으로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앞서 외국인투수로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했고 내년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외인으로는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