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양근대교 건설공사 현장 주민설명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소할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 착공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지역으로 양평군을 방문, 첫 일정으로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를 찾았다. 이 자리서 김 지사는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인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며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하고 정말 긴밀하게 협의했고,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 양평군하고 합의를 봤다"면서 "양평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양근대교 기존 2차로 1㎞ 구간을 폭 20여 m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6년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국토교통부)'에 반영 후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힜다.

타당성 재검토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공사를 발주했다. 내년 2월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양근대교와 연계되어 있어 특히 주말에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곳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달 5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