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종전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계좌 관련 발표를 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종전안 회담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러시아와 미국 측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회담에 대해 "그들이 푸틴 대통령과 꽤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담 전망에 대해선 "탱고는 둘이 춰야 하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멈추고 싶어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엔 "그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며 "그것이 그들(협상단)이 받은 인상"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으로 구성된 미국 협상단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종전안을 두고 협상했다. 하지만 영토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3일 미국과의 종전안 협상에 대해 "일부는 수용했고 일부는 수용 불가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