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부부를 만났다. 사진은 지난 3일 기시다 전 총리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트뤼도 전 총리를 만난 모습. (왼쪽부터) 트뤼도 전 총리, 케이티 페리, 유코 여사, 기시다 전 총리. /사진=기시다 전 총리 엑스 캡처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연인인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68) 전 총리와 아내 유코 여사를 만났다.

지난 3일 기시다 전 총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뤼도 전 총리가 파트너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우리 부부와 점심을 함께 했다"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시다 전 총리 부부와 트뤼도 전 총리, 케이티 페리가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기시다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절에는 수상끼리 여러 번 만났고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일본-캐나다 행동 계획 수립 등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땀 흘린 사이"라며 "계속 우정을 유지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트뤼도 전 총리는 답글을 통해 "케이티와 나는 당신과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져 매우 기뻤다"며 "당신이 보여준 우정과 규칙 기반 국제질서와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해당 SNS 글과 관련해 "케이티 페리가 트뤼도 전 총리와 함께 정치적 자격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시다 전 총리가 페리를 트뤼도의 '파트너'라고 부른 것을 강조했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23년 8월 전 아내 소피 그레구아르와 이혼한 후 지난 9월 케이티 페리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사람은 지난 10월25일 케이티 페리 생일날 프랑스 파리에서 같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공개 연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