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원삼·백암면 주요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하며 용인시 전 지역에 걸친 도시가스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는 시비 100억 원과 ㈜삼천리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26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원삼면 좌항·사암·두창리와 백암면 근창리까지 총 1700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관 50.5km를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원삼·백암면 주민들은 LPG 등 비싼 연료 대신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날 백암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상일 시장, 김정태 ㈜삼천리 전무이사, 원삼·백암면 이장협의회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삼·백암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사업 경과를 보고했으며, 적극적인 협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백암면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원삼면에 약 1350세대, 백암면에 약 350세대가 공급되는 데 앞으로도 주민·지역 간 에너지 이용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600조를 투자할 예정인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구간을 거쳐 백암면까지 도시가스를 연결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2023년 가을 백암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를 선제적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결실을 맺었다"며 "백암면에 내년 400가구 등 2029년까지 모두 930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