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이번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가운데)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왼쪽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재러드 쿠슈너 등이 회담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폴리티코에 따르면 여러 소식통은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이번주 주말 마이애미에서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표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표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CEO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협상 전에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미국 대표단과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유럽 관계자들과 종전안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영토 양보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