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라이벌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루크 위버를 영입했다. 사진은 양키스에서 활약한 위버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메츠가 뉴욕 양키스의 필승조로 활약한 루크 위버를 영입했다.

ESPN은 18일(한국시각) "메츠가 불펜 투수 루크 위버와 2년 2200만달러(약 313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메츠는 데빈 윌리엄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양키스 출신 구원 투수를 영입해 불펜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버는 201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7순위) 지명을 받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주로 선발 투수를 맡았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전전했다.

위버는 2024시즌 불펜으로 정착해 뒤늦게 전성기를 맞았다. 2024시즌 62경기에 등판해 84이닝 동안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2.89 21홀드 8세이브 103탈삼진으로 필승조 역할을 맡았다. 2025시즌엔 셋업맨과 마무리 등을 오가며 64경기 4승 4패 ERA 3.62 21홀드 8세이브72탈삼진을 올렸다.

위버는 먼저 메츠로 이적한 윌리엄스와 함께 팀의 8·9회를 책임질 예정이다. 앞서 메츠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3년 5100만달러(약 753억원)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