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동양대학교와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폐교를 활용한 '철도 혁신 테스트베드와 철도아카데미 복합 교육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 기술 실험·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과 철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핵심으로 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폐교 활용을 통한 지역 공간 자원 재생을 목표로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김천교육지원청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폐교 대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김천교육지원청은 김천시와 동양대학교 간 협약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2019년 폐교된 지례중학교와 김천상업고등학교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철도 산업 기반 확장에 나서며 동양대학교는 철도 분야 특성화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례중학교와 김천상업고등학교는 지리적 접근성과 기존 시설 활용성이 우수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개방형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모태화 교육장은 "이번 폐교 대부 지원을 통해 유휴 시설이 지역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김천시와 동양대학교가 추진하는 철도 전문 인재 양성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