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2025 디자인솔루션랩 디자인 어워드. /사진제공=경콘진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 북부 지역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인 솔루션 랩'은 중소기업이 겪는 디자인 분야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 디자이너에게 실무 중심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콘진은 기업과 디자이너 간 협업을 통해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올해 사업은 경기 북부권역에 있는 중소기업 15개사와 디자이너 20명이 참여해 2개월간 기업별 맞춤형 디자인 과제를 수행했다. 디자인 개선 여건이 열악한 북부 권역 기업을 대상으로 비용 부담 없이 디자인 해결 방안과 활용 가이드를 제공해 참여 기업 만족도를 높였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최신 디자인 동향과 AI(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도구 활용법을 익히고 프로젝트 기간 1인당 300여 만원 정도 활동 지원을 받았다. 사업 종료 후에는 참여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 디자이너 컨설팅과 결과물 보완을 지원하고, 우수 활동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해 전문 디자인 기업 연계 인턴십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 대상 포트폴리오와 취·창업 컨설팅, 북부권역 정체성을 주제로 '디자인 어워드'를 운영하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디자인 어워드'가 처음으로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청년 디자이너들은 교외선, 파주출판도시, 지역 커뮤니티 등 북부권의 정체성을 주제로 다양한 디자인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 이슈 해결에 동참했다.

경콘진은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 북부권역 디자인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 디자인 인재 양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