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강수현 양주시장(중앙)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가진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의료 취약지역인 서부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백석읍 성심내과의원과 광적면 장내과의원 등 2곳을 야간 진료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권 지역의 부족한 야간 진료 기반을 보완하고, 주민들이 퇴근 이후에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필수 의료 공백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진료는 의료기관별로 지정된 요일에 운영된다.

백석읍 성심내과의원은 1월7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료를 실시하며, 광적면 장내과의원은 1월15일부터 둘째·넷째 목요일 같은 시간대에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7일 의료 취약지역 민간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야간 진료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야간 진료 운영에 따른 지원금을 조례와 관련 규정에 따라 지급하고,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야간 의료기관 운영은 서부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야간 진료사업 확대 여부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