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며 지역 혁신기술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CES 2026에 총 17개 지역 기업을 지원해 광주 공동관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 28개사가 세계 무대에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시 지원기업은 △인비즈 △데이터투에너지 △이노디테크 △엘비에스테크 △제로웰 △스페이스에이아이 △영앤 △유니컴퍼니 △정션메드 △메리핸드 △센도리 △맨인블록 △올더타임 △주미당 △사각 △벨리오니스 △브레인웍스 등 총 17개사다.
CES 2026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정보기술(IT),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과 서비스가 집중 조명된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를 비롯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1000여 개사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기업 모집을 시작해 7월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 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과 CES 혁신상 컨설팅 등 체계적인 사전 지원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CES 2026에서 광주시 지원기업 5곳을 포함한 지역 기업 7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신설된 '여행&관광(Travel & Tourism)'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엘비에스테크는 AI 기반 차량-보행로 연결 설계 시스템으로 이동약자를 포함한 보행자 안전 환경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노디테크는 AI 기반 치과 투명교정 진단·치료계획 솔루션으로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받았으며 올더타임은 여성 안전을 위한 AI 플랫폼 '더가이드'로 인간안보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광주공동관에서는 생성형 AI, 디지털 헬스케어, 안전·콘텐츠 기술 등 다양한 혁신 솔루션이 공개된다. 시는 전시 이후에도 바이어 상담과 사후 관리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실증밸리를 중심으로 구축한 광주의 산업 생태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CES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